김철민 경기 안산시장은 20일 ‘안산시 반달섬 프로젝트’ 일본 투자가 15개기업의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제1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김 시장은 닛폰 텔레비전의 자회사인 누베르바그 그룹(텔레비 이벤트, 콘텐츠 관련사업, 캐릭터 숍, 애니메이션 매장 관련)과 패션업으로 유명한 아마네그룹(패션상업관련 테넌트 유치, 일본의 6곳에서 아울렛 매장 운영 중) 등 일본 기업 관계자의 대규모 방한에 직접 투자홍보 프리젠테이션과 현장안내, 질의응답을 수행하며 투자유치에 나섰다.
이날 사업설명회에 앞서 반달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구성된 SPC인 반달섬프로젝트 개발 주식회사의 사장(야마모토 코테츠)은 일본 기업으로부터 받은 투자의향서를 안산시에 전달했다. 안산시가 전달받은 투자의향서에는 15개 회사의 총 3,500억원 투자의사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민 안산시장(오른쪽)이 반달섬프로젝트 개발 주식회사 사장 야마모토 코테츠씨로부터 일본기업으로부터 받은 투자의향서를 전달받고 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 반달섬 프로젝트’는 시화호 일대의 인공섬을 포함한 약 17만㎡의 상업용지를 상업, 관광, 문화 기능을 갖춘 복합타운으로 개발하는 투자비 1조20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김 시장은 “안산시 반달섬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 최대의 인공섬을 일본 설계회사와 투자기업이 중심이 되어 독특한 컨셉과 일본 특유의 정밀함으로 투자·개발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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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섬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 한국수자원공사와 일본기업과의 용지판매계약 체결, 2014년 말 육지부 상업시설 착공 및 2017년 상반기 육지부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인공섬 부분까지 준공되는 2019년 말에는 호텔, 컨벤션, 리조트, 마리나, 상업시설이 들어서 경기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부상, 서비스업 분야 34,000여개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며 지역사회에 경제ㆍ사회ㆍ문화적으로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10월 16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게스트하우스에서 개최하는 투자설명회에서 ‘안산시 반달섬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