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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화해 움직임 최대 훼방꾼은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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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화해 움직임 최대 훼방꾼은 이스라엘

입력 2013.09.25 18:05

  • 구정은 기자

이란과 미국이 해빙 분위기로 가는 것을 유독 경계하는 나라가 있다.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24일(현지시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이란은 평화를 원하며 미국과 핵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데 대해 “가식적이고 냉소적인 연설”이라고 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핵무기를 개발할 시간을 벌기 위한 이란의 획책”이라고도 했다. 이미 다량의 핵무기를 갖고 있는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개발 의혹을 누구보다 나서서 제기하며 ‘선제 타격론’까지 주장해왔다.

이란은 공식적으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는 중동의 대부분 국가가 마찬가지이지만, 유독 이란은 이스라엘과 사이가 나빴다. 특히 이란의 전임 마무드 아마드네자드 정권은 “이스라엘은 지도에서 사라져야 할 나라”라며 노골적으로 이스라엘을 자극했다. 이스라엘 문제는 이란과 미국 사이의 핵심 이슈 중 하나다.

네타냐후는 로하니 역시 “양의 탈을 쓴 늑대”일 뿐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하지만 로하니의 집권으로 이란과 이스라엘의 대치도 이전보다는 한결 누그러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알아라비야 방송은 이번 유엔 총회에 로하니가 이란의 유일한 유대계 의원과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전임 정권 시절의 ‘반이스라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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