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길 인천 옹진군수는 14일 군청 효심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옹진 맛 자랑 요리경진대회’에 참석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 맞는 요리경진대회는 지역에서 나는 작물을 활용하여 향토·전통음식을 발굴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음식을 개발, 관광상품으로 브랜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요리경진대회는 옹진군내 일반음식점 14개 팀이 참가해 향토음식 19점을 선보였으며, 요리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대표성, 구성력, 독창성, 실용성, 표현성 5개 분야로 평가해 대상 1팀, 최우수 2팀, 우수 3팀을 선발했다.

조윤길 인천 옹진군수(오른쪽)가 14일 옹진군 맛 자랑 요리경진대회에 출품된 요리를 시식하고 있다. 옹진군 제공
대상은 ‘송림식당’ 송계순의 농어건탕·꽃게무침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기러기농원’ 김영주씨의 토종닭과 바지락에 만남, ‘바다와 만남’ 민유정씨의 꽃게고추장양념찜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갯뻘낙지’ 이혜련씨의 낙지철판, ‘사곳냉면’ 김옥순씨의 메밀전, 짠지떡, ‘바다향기’ 김순자씨의 늙은호박 꽃게탕 등이 각각 차지했다. 조 군수는 “옹진 섬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특색있는 음식을 발굴·개발해 먹거리 관광상품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