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29일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의 아들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원칙상으로는 맞지 않는다.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홍 원장은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유 위원장 아들의 채용이 공정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안 의원은 유 위원장 아들이 2006년 콘텐츠진흥원 LA지사 취업 과정에서 ‘미국 현지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마케팅 경력 5년 이상’이라는 기본 자격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마케팅 디렉터에 채용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은 “원장으로서 특혜 채용 의혹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홍 원장은 “원칙에 어긋난 것 같기는 한데 그 사람에게 굳이 특혜를 주려 한 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려 했지만 현지 소장들과 연락이 안돼 소상하게 알아내지 못했다”고 답했다.
홍 원장은 또 “언어장애가 있는 사람을 콘텐츠진흥원에서 뽑았느냐”는 민주당 유기홍 의원의 질문에 “아니라고 생각한다. 언어장애는 없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아들의 한국 국적 포기 논란에 “언어장애가 있어 미국으로 가서 교육을 받았다. 한국에서 정착을 못하겠으니 병역도 안 하기로 결정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