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3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상이 타결된 것에 대해 “중요한 진전”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번 핵협상은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둘러싼 전 세계적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첫 번째 진전”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란이 향후 6개월 동안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제재 완화를 철회하고,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 상원이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는 의회와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전제한 후 “지금은 새로운 제재안을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일부 아랍국가들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위해 시간을 끌려고 핵협상을 악용하는 것이라고 의심해왔다.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의 의도를 의심할만한 그럴법한 근거들이 있다”며 “그러나 오직 외교만이 이란 핵개발 프로그램에 따른 문제에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에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될만한 상당한 제한이 포함됐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