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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교사 10명 중 8명 “8번 문항은 출제 오류”

입력 2013.12.01 21:35

휴대전화·e메일 143명 설문

다수가 “즉각 피해구제” 응답

전국 중·고교에서 지리과목을 가르치는 교사 10명 중 8명이 “올 수능 세계지리 8번은 출제 오류”라고 밝혔고, 그중 88%는 “법원의 결정이 나오기 전에 교육부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오류를 인정하고 피해구제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성남고 윤신원 교사 등 현직 지리교사 3명이 지난달 31일부터 1일 오후까지 웹사이트와 연동된 휴대전화 SMS와 e메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현직 지리교사 143명은 이같이 응답했다.

지리교사 10명 중 8명 “8번 문항은 출제 오류”

119명(83.2%)은 세계지리 8번 문항에 대해 “출제 오류”라고 답했다. 교사 10명 중 8명은 ‘해당 문항이 교과서에 기재된 일반적 경향을 묻는 것’이라는 평가원의 주장에 고개를 저은 것이다. “출제 오류가 아니다”라고 답한 교사는 14명(9.8%)에 불과했다. 교사 83명(58%)은 ‘보기 ㄷ항(EU가 NAFTA 회원국보다 총생산액의 규모가 크다)이 변화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하더라도 ㄴ·ㄹ항이 확실히 틀리므로 정답을 고를 수 있다’는 평가원의 주장에 대해 “비교육적 해명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비교육적이지만 문제를 풀이하는 기술에 해당하므로 납득한다”는 의견은 57명(39.9%)이었다.

‘출제 오류’라고 답한 교사 중 104명(88.1%)은 “법원의 결정은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그전에 교육부나 평가원이 출제오류를 인정하고 피해구제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다.

교육부와 평가원이 즉각 피해구제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답한 교사 중 54명(52.9%)은 정답처리한 학생의 점수와 등급은 그대로 인정하고, 8번 문항을 틀린 학생만 표준점수나 등급을 올려주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봤다. 36명(35.3%)은 정답처리한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가더라도 원칙대로 8번 문항을 모두 정답처리해 표준점수와 등급을 재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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