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4연승 휘파람을 불며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에서 48득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레오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1로 제압하고 지난 4일 우리카드전 이후 4연승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3일 한국전력에 0-3 완패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레오는 왼쪽 주포 박철우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삼성화재 공격의 70% 이상을 책임졌다. 레오는 포지션을 가리지 않으며 대한항공 코트를 압박하며 서브 3득점·블로킹 2득점을 포함해 48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레오에게 공격이 몰릴 것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레오의 높은 타점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삼성화재는 레오를 제외하고 10득점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레오에게 공격을 집중시켰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올시즌 들어 처음으로 10승(2패)고지에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마이클(29점), 신영수(19득점), 곽승석(16득점)이 레오의 공세에 맞섰지만 고비마다 터진 레오의 공격리듬을 끊지 못해 홈 관중들을 안타깝게 했다.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LIG손해보험을 3-2로 꺾고 2연승했다. 현대캐피탈은 1·2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39득점)가 막판 힘을 낸 덕에 승부를 뒤집었다.
지난 5일 신생팀 러시앤캐시의 첫 승 제물이 됐던 LIG는 4연패를 당하며 러시앤캐시에게도 쫓기는 신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