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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공백의 선두 삼성화재 주춤…김요한 돌아오는 LIG는 도약 별러

입력 2013.12.23 23:51

한국전력·러시앤캐시도 상승세

현대캐피탈 문성민은 내달 복귀

프로배구판이 출렁이고 있다. 5라운드 중 3라운드에 돌입한 23일 현재 남자 프로배구는 삼성화재의 독주와 현대캐피탈·우리카드의 추격, 대한항공·LIG 손보의 침체, 한국전력·러시앤캐시의 선전으로 큰 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1·2라운드 때와 다른 여러 변수들이 돌출하면서 3라운드부터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선두 삼성화재는 주춤하고 있다. 박철우의 부상공백이 큰 이유다. 지난 10일 러시앤캐시전에서 왼쪽 손가락이 탈골되는 부상을 입은 박철우는 내년 2월이 돼야 코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2월이면 4라운드 막판이다.

그동안 김명진이 박철우의 공백을 메우겠지만 박철우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당연히 외국인 선수 레오에게 공격력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다른 팀들은 레오에게 서브 목적타를 집중시키고 레오의 공격에 블로킹을 3중으로 막아서며 ‘레오 봉쇄’에 나서고 있다. 레오는 경기를 할수록 피로도가 쌓이면서 타점이 낮아지고 있다.

▲ LIG 김요한

▲ LIG 김요한

▲ 한국전력 서재덕

▲ 한국전력 서재덕

▲ 러시앤캐시 송명근

▲ 러시앤캐시 송명근

▲ 현대캐피탈 문성민

▲ 현대캐피탈 문성민

반면 삼성화재를 공략하려는 다른 팀들은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았다. LIG손해보험은 24일 한국전력전부터 주포 김요한을 코트에 다시 세운다. 1라운드 초반 부상으로 빠지면서 팀 추락을 코트 밖에서 지켜봐야 했던 김요한은 5위까지 떨어진 팀 분위기를 일신시키기에 충분한 변수로 꼽힌다.

여기에 한국전력과 러시앤캐시의 상승세가 무섭다. 한국전력에서는 서재덕·박성률·전광인 ‘토종 3각편대’가 호시탐탐 중상위권 도약을 벼르고 있다. 이들은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공격랭킹 상위권에 랭크하며 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러시앤캐시도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송명근·송희채와 외국인 선수 바로티가 팀 컬러를 완전히 바꾸며 기존 강팀들을 위협 중이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복귀에 잔뜩 기대를 품고 있다. 1월 중반에 코트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문성민은 아가메즈를 앞세워 간신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에 천군만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호철 감독은 “성민이가 돌아올 때까지 3~4위권에만 머물러 있게 하는 게 가장 큰 숙제”라면서 문성민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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