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신생팀 러시앤캐시가 탈꼴찌에 성공했다.
러시앤캐시는 2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 NH 농협 프로배구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3-1(24-26 25-19 25-20 26-24) 역전승을 거두고 지난해 11월2일 개막 이후 처음으로 꼴찌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러시앤캐시는 4승(12패)째를 올리며 승점 15점을 기록해 6위였던 한국전력을 맨끝 7위 자리로 내려앉히고 6위로 올라섰다. 개막 이후 8연패의 늪에 빠지며 올시즌 첫승에 대한 기대마저 가물가물했던 러시앤캐시는 지난해 12월5일 LIG손해보험을 3-0으로 제압하며 첫 승을 기록한 이후 한국전력과 우리카드를 잡아 3승째를 올렸다. 그리고 이날 한국전력을 다시 잡아 꼴찌 탈출과 함께 원정 첫승도 올렸다.
러시앤캐시 김세진 감독과 선수들이 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배구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이기고 탈꼴찌에 성공하자 두 팔을 펼치며 기뻐하고 있다. 수원|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외국인 선수 바로티가 28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주도했고, 송명근(18득점)·김규민(14득점)이 왼쪽과 가운데 공격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바로티는 후위공격 9득점, 블로킹 3득점, 서브에이스 3득점하며 올시즌 자신의 첫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첫 세트를 듀스 접전끝에 24-26으로 내준 러시앤캐시는 2세트 중반부터 바로티의 공격이 빛을 발하면서 6점차로 앞선채 세트를 따냈다. 3세트도 5점차로 가져간 러시앤캐시는 4세트 들어 초반 3~4점 격차를 지키지 못하고 중반부터 심하게 흔들렸으나 듀스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28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한 전광인이 힘을 내고 서재덕(13득점)·박성률이 가세하며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경기내내 불안했던 서브리시브 처리가 결국 화근이 돼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12월14일 러시앤캐시에 패배한 이후 4연패를 당한 상태에서 이날 또다시 러시앤캐시에 패배하면서 5연패와 함께 꼴찌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