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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종오리 농장도 H5형 AI 확인

입력 2014.01.28 19:35

  • 천영준 기자

충북 진천군의 종오리 농장에서 키우던 오리가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 AI방역대책본부는 농림축산검역 검사본부로부터 해당 농장의 오리가 H5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정밀검사 결과를 통보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신유호 충북도 축산과장은 “AI 감염은 맞지만 고병원성 여부는 4~5일 뒤에 나올 것”이라며 “향후 검사 결과에 따라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예방적 살처분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방역대책본부는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확대할지는 추후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살처분 범위가 오염지역(발병지역·반경 500m)에서 위험지역(반경 3㎞)으로 넓어지면 살처분 대상은 14개 농가 24만2000마리로 증가한다.

앞서 충북도와 진천군은 이날 오후 공무원 60여명과 굴착기 등 장비를 AI 의심신고가 있었던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 종오리 농장에 투입해 예방적 살처분 작업을 벌였다. 살처분 대상은 이 농장의 반경 500m 범위 안에 있는 2개 농가 오리 1만400마리였다.

충북에는 2003년 12월 이후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AI가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진천·음성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6건 발견돼 가금류 67만 마리가 살처분 됐다.

충북에는 닭·오리 등 가금류를 키우는 5262개 농가와 8개 도축장이 있다. 가금류의 사육 규모는 2053만 마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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