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7일 천안시 성남면 대흥리 ㄱ씨와 목천면 운전리 ㅎ씨의 종오리 농장에서 각각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이들 농장에서 폐사한 오리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오자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종오리 6200마리를 사육 중인 ㄱ씨의 농장은 지난 3일 도가 예방적 차원에서 시료를 분석했을 때 음성 판정을 받았던 곳이다. 이곳은 지난 12일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세종시 소정면 고등리 ㅇ씨의 농장과 5.7㎞ 떨어져 있다.
종오리 5200마리를 기르는 ㅎ씨의 농장도 지난달 28일 종오리에 대한 시료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곳이다. 지난달 23일 AI가 발생한 천안 병천면 ㅂ씨 농장과 6.6㎞ 거리에 있는 농장이기도 하다.
ㄱ씨와 ㅎ씨 농장은 3.9㎞ 떨어져 있어 방역대가 중첩됐다. 이들 농장 500m 내에는 2개 농장에서 닭 2만5000마리를, 3㎞ 내에는 31개 농장이 가금류 62만3000마리를 키우고 있다.
신용욱 도 가축방역팀장은 “두 농장에서 사육 중인 종오리에 대한 살처분 매몰 준비에 들어가는 한편 발생지와 인접지역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