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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네일아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손톱 질환

  • 헬스경향 이보람 기자

여성들의 일상에서 네일아트는 별스러울 것이 없을 정도로 보편화됐다. 하지만 네일아트가 손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덜 알려진 듯 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김윤지 과장의 도움말로 반짝이는 컬러 아래내 손톱을 해치고 있을지도 모르는 네일 아트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봤다.

갈라지는 손톱 끝은 ‘조갑박리증’

손톱 끝이 조각처럼 부숴져 손가락으로 뜯어내거나 손톱 가위로 잘라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뿌리에 비해 얇고 약한 손톱 끝은 일상에서 쉽게 손상되곤 하지만 네일 아트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이 증상이 손톱 질병의 첫 신호가 될 수도 있다.

이는 자극성이 강한 매니큐어와 아세톤이 손톱의 수분 흡수를 방해하여 지나치게 건조해진 손톱이 손상되는 조갑박리증으로 일정기간 반복적으로 네일 아트를 시술할 경우 빈번하게 생기는 질병이다.

조갑박리증으로 인한 손톱 표면 균열이나 조직 박탈은 손톱의 염증 발생 혹은 무좀균 감염 가능성을 높이므로 손톱 영양제를 바르거나 비타민과 철분을 섭취해 손톱에 영양을 보강해주는 것이 좋다.

녹색으로 변한 손톱 변했을 땐 '녹농균' 의심

녹농균은 젤 네일의 대표적인 부작용이다. 젤 네일 시술 후 매니큐어를 굳히는 과정에서 생기는 손톱과 젤 사이의 미세한 틈에 일상생활 중 물기가 스며들면서 손톱이 습한 상태가 되어 발병하는 감염 증상이다. 초반에는 손톱이 연한 녹색빛을 띠는데 자각 증상이 없는 데다 젤 네일의 또렷하고 화려한 컬러에 가려져 잘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녹농균을 방치하면 손톱 끝이 갈라지는 것은 물론 손톱 주변에 고름이 생기고 더 발전할 경우 면역 기능이 약한 사람은 패혈증에 걸릴 수도 있다. 따라서 젤 네일을 했다면 손을 씻은 뒤 물기를 완전히 없애 손을 건조하게 하고 시술 한달 이후에는 제거하여 손톱 건강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김윤지 과장은 "네일 아트가 생활화되면서 전문 네일숍이 아닌 본인이 직접 관리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과도하게 손톱 주변 피부를 정리하거나 살균되지 않은 큐티클 푸셔와 니퍼, 손톱 가위 등을 사용하면 감염은 물론 손톱 주위에 사마귀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과장은 "직접 네일 아트를 할 때는 1회용 기구를 사용하거나 반드시 한번 사용 후 살균한 도구를 써야한다"며 "손은 항상 따듯하게 하고 보습제와 수분크림을 바르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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