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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아디다스·푸마 축구용품 ‘유해물질’ 다량 검출

  • 유희곤 기자

유니폼·골키퍼 장갑서 프탈레이트 기준치 150배 초과

‘프레데터·아디제로’ 축구화 암 유발 환경호르몬 나와

아디다스, 나이키 같은 주요 스포츠브랜드의 축구용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환경물질이 기준치보다 최대 150배 많이 검출됐다.

그린피스는 19일 한국, 독일, 이탈리아 등 16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축구용품의 성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축구화 21켤레, 유니폼 7벌, 골키퍼용 장갑 4켤레, 2014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등 33개였다. 33개 중 20개가 유소년용 제품이었으며 제조사는 아디다스, 나이키, 푸마였다.

조사 결과 아디다스 축구용 유니폼과 푸마 골키퍼용 장갑에서 프탈레이트가 기준치보다 최대 150배 많이 나왔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용도로 사용하는 물질이다.

이들 업체의 축구화에서는 퍼플루오로옥타노익에시드(PFOA)라는 환경호르몬이 다량 검출됐다. 아디다스의 대표 축구화 ‘프레데터’와 축구선수 메시 축구화로 유명한 ‘아디제로’에서는 기준치보다 14배와 6배나 많은 퍼플루오로옥타노익에시드가 검출됐다. 나이키 ‘머큐리얼’, 푸마 ‘에보스피드’ 축구화에서도 이 물질이 기준치보다 6~8배 초과했다. 이팡 리 그린피스 동아시아 디톡스 캠페이너는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2011년 그린피스가 디톡스 운동을 시작할 때 참여의사를 밝혔지만 지금까지도 구체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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