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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중국서 급성장…‘라네즈’ 고급 마케팅 전략 주효

입력 2014.07.28 20:39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에 맞춰 지난 4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 경제통상협력포럼에 아모레퍼시픽은 한국 대표기업으로 초청됐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전략 디비전 김승환 상무는 이날 포럼에 참석한 한·중 양국의 정부인사 및 400여명의 경제사절단을 대상으로 ‘Changing the World with Beauty’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중국 상하이 팍슨 백화점(淮海百盛) 매장에 걸려 있는 라네즈 광고.

중국 상하이 팍슨 백화점(淮海百盛) 매장에 걸려 있는 라네즈 광고.

아모레퍼시픽이 한국 대표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중국에서 이룬 뛰어난 사업적 퍼포먼스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2012년 중국 전체 화장품 시장 규모는 17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성장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시장에서 같은 해 전년 대비 31%를 성장했다. 10위권 내 화장품 회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특히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K-Beauty 열풍의 주역인 ‘라네즈(LANEIGE)’의 역할은 눈부시다. 라네즈는 매출의 51.5%를 해외시장에서 이뤘다. 해외시장에서 기록한 매출 중 절반가량이 중국에서 얻은 것이다. 전체 매출의 4분의 1 이상을 중국에서 얻은 셈이다.

라네즈의 성공은 철저한 시장 분석과 현지화 전략의 결과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를 ‘아시아 브랜드화’하기로 결정하고 중국시장 진출에 앞서 3년간의 철저한 사전 조사와 3500명에 이르는 현지 소비자 조사를 통해 백화점에 한정된 고급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중국 진출 전 2002년 5월 글로벌 브랜드의 각축장인 홍콩시장에 진출, 경쟁력을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활동을 벌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축적된 중국시장에 대한 이해와 인력을 바탕으로 중국 유행의 출발지인 상하이에 별도의 현지법인, 아모레퍼시픽 코스매틱 상하이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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