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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학자, "혈액형과 성격은 관련 없다"

입력 2014.07.29 09:54

‘B형 혈액형은 자기중심적이다’, ‘A형 혈액형은 성실하다’ 등의 혈액형 관련 속설은 근거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규슈(九州)대 나와타 겐고(繩田健悟) 박사(사회심리학)가 혈액형과 성격과는 관련성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나와타 박사는 일본과 미국 국민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최근 발간된 일본심리학회 기관지인 <심리학연구>에 발표했다.

나와타 박사는 ‘도박은 하지 말아야 한다’, ‘즐거운 것은 나중을 위해 아껴두고 싶다’ 등 68 항목의 질문에 대한 답변의 혈액형별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68개 항목 가운데 혈액형별로 차이가 나타난 것은 ‘아이의 장래를 걱정한다’ 등 단지 3개 항목에 불과했으며 그 차이도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와타 박사는 이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혈액형과 성격의 관련성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에서는 기업체의 사원 면접시험에서 혈액형을 묻는 등 혈액형과 성격과의 관련성을 신뢰하는 경우가 많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연구결과가 혈액형과 성격과의 관련성을 신뢰하는 일본 사회에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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