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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총재 불참으로 한적 국감 사실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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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총재 불참으로 한적 국감 사실상 무산

입력 2014.10.23 17:12

수정 2014.10.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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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23일 대한적십자사(한적) 대상 국정감사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제적십자사연맹 아태지역 회의 참석차 출국한 김성주 총재의 불출석으로 사실상 불발됐다.

복지위는 이날 오전부터 김 총재의 출석을 촉구하는 의견을 전달하는 한편 국감이 시작되는 오후 3시까지 국감장에서 기다렸으나 김 총재가 국감장에 나타나지 않자 국감 실시와 관련해 여야 간 토론을 벌였다.

복지위는 김 총재 대신 출석 의사를 밝힌 김종섭 부총재와 고경석 사무총장의 증인선서도 받지 않은 채 한적 국감을 실시할 것인가를 두고 치열한 토론을 벌이다가 김 총재가 없이는 국감을 치를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 과정에서 “(김 총재가 귀국한 후인) 27일도 오전에 ‘적십자의 날’ 행사가 있어 오후 3시부터 국감이 가능하다”고 말한 김종섭 부총재는 여야 의원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은 “김 총재가 중국 출장이 있다고 해서 출국 전이나 귀국 후 국감을 받으라고 했는데도 답이 없었다”며 “적십자사가 할 일 다 할테니 국회가 거기에 일정을 맞추라는 것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은 “대한적십자사의 변명을 여기서 들을 필요는 없다”며 “국감은 다른 날짜에 잡아서 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은 김 부총재가 대신 참석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새정치연합 최동익 의원은 “사무총장은 증인으로 채택됐는데 부총재는 증인으로 채택돼 있지 않다”며 “무슨 권한으로 대한적십자사가 국감에서 엿장수 마음대로 증인을 바꾸나”라고 비난했다.

복지위원과 김 부총재 간 논쟁이 계속되자 김춘진 위원장은 “부총재는 여기 방청권을 얻어서 들어온 게 아닌 만큼 (국감장에서) 퇴장해달라”고 명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국감을 진행할 것인지를 논의하고 이후에 어떻게 할 것인지도 여야 간사와 위원 간 협의로 결정하겠다”며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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