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8시 무렵. 이마트몰 앱을 설치한 사용자들은 깜짝 놀랐다. 낯선 알림메시지가 끊임없이 날아왔기 때문이다.
‘정○ 주임 테스트, 확인 부탁드려요’
‘이몰 푸시 테스트테스트테스트, 정○ 주임 확인확인’
신세계 이마트몰 정모 주임이 화제다. 그의 이름이 등장하는 난데없는 ‘문자 퍼레이드’에 소비자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알고 보니 해당 알림은 이마트 앱을 개발한 개발자들이 ‘알림 서비스’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2일 오후에 발송된 ‘정○ 주임 테스트’ 알림 .
앱 테스트는 관계자들만 확인할 수 있도록 내부 서버에서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날 테스트는 이마트몰 앱을 설치한 사용자들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일종의 ‘오발송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해당 앱 사용자들 사이에서 정모 주임은 금세 유명인이 됐다.
신세계는 사고 발생 직후 ‘12월 22일 저녁 앱푸시가 오발송되는 사고로 고객님들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며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신세계는 또 ‘푸시 테스트 사과 쿠폰’이라며 쿠폰을 발행하기도 했다. 앱 유저들은 뜻밖의 사고에 다소 놀랐지만, 쇼핑에서 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챙긴 셈이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사고에 대해서 ‘메시지 보기만 해도 혼날 소리가 모니터 밖에서 들려여’, ‘저분 이마트 옥상에서 푸쉬될 듯...’, ‘대체 뭐하는 사람이길래 이마트 어플에서 자꾸 테스트를 날릴까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발송된 알림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이마트몰 앱 리뷰 캡처
신세계 공식 사과.사진|신세계 홈페이지 캡처
5% 할인 사과 쿠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