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잡고 욕설도… 무릎 꿇린 모녀는 피의자로 소환 통보
백화점에 이어 대형마트에서도 고객이 직원을 무시하고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박모씨(37·여)는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보안업체 직원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퍼부었다. 자신이 VIP 고객이라며 몇억원씩 쓴 사람이라고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박씨는 마트 매장에서 구입한 휴대전화가 작동이 안되자 바꿔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진열대를 내리치며 소란을 피웠다. 보안업체 직원이 출동했지만 박씨의 행패를 막을 수 없었다. 경찰은 박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부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발생한 ‘갑질’ 소동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이날 모녀 중 50대 어머니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경찰은 전날 모녀 앞에서 무릎을 꿇은 4명의 주차 아르바이트생 중 3명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모녀가 욕설과 함께 무릎을 꿇으라고 했고, 한 명이 일어서자 50대 여성이 밀쳤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주차 알바생들은 모녀를 사법처리해 줄 것도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 알바생 ㄱ씨(21)도 다음주에 조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