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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땅콩회항’ 당시 일등석 승객 지인에게 보낸 카톡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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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땅콩회항’ 당시 일등석 승객 지인에게 보낸 카톡 공개

입력 2015.01.21 15:32

수정 2015.01.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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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땅콩 회항’ 당시 1등석에 앉은 유일한 승객 박모씨(33)가 친구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현아 전 부사장(41·사진)의 첫 공판에서 검찰이 당시 1등석에 앉은 유일한 승객 박씨가 지인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박씨는 지난해 12월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편 항공기 1등석에 조현아 전 부사장과 동승했다.

조현아 ‘땅콩회항’ 당시 일등석 승객 지인에게 보낸 카톡 공개

박씨는 1등석에 동승한 ‘어떤 승객(당시 조현아가 대한항공 부사장이라는 것을 몰랐던 상태)’의 기내난동을 현장에서 겪으면서 지인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검찰 측이 법정 내 TV 모니터에 띄운 카카오톡 대화에는 “미쳤나봐 어떡해. 비행기 출발 안 했는데 뒤에 미친X이야”, “승무원한테 뭐 달라했는데 안줬나봐. 계속 소리지르고, 사무장 와서 완전 개난리다”, “헐 내리래. 무조건 내리래. 사무장 짐 들고 내리래”, “헐 진짜 (비행기를 게이트로) 붙인다. 정말 붙여. 내가 보기엔 그리 큰 잘못 아닌데. 살다살다 이런 경우 처음 봐”, “도대체 이 여자 때문에 도대체 몇 사람이 피해 보는 거야”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이날 공판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소란을 피우는 등 행위를 인정한다고 하면서도 법적 처벌을 받을 정도의 행위는 없었다며 사실상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 등에 대한 2차 공판은 오는 30일 열리며, 아버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아래는 박씨가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의 전문.

“야, 미쳤나봐 어떡해. 비행기 출발 안 했는데 뒤에 미친X이야”

“승무원한테 뭐 달라했는데 안줬나봐. 계속 소리지르고, 사무장 와서 완전 개난리다”

“헐 내리래 무조건 내리래. 사무장 짐 들고 내리래”

“헐 진짜 붙인다(게이트로 비행기를 붙인다는 뜻), 정말 붙여. 내가 보기엔 그리 큰 잘못 아닌데 살다살다 이런 경우 첨 봐”

“도대체 저 여자 때문에 도대체 몇 사람이 피해 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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