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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엠블럼 단 '유럽 세단' 몬데오

입력 2015.05.13 05:40

수정 2015.05.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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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몬데오의 날렵한 헤드램프, 강렬한 측면 캐릭터 라인과 낮은 루프 라인은 스포츠 쿠페를 연상시킨다.

포드 몬데오의 날렵한 헤드램프, 강렬한 측면 캐릭터 라인과 낮은 루프 라인은 스포츠 쿠페를 연상시킨다.

미국 차가 힘 못쓰는 한국 시장에서 포드가 ‘퀀텀 점프’를 했다. 지난달 1044대를 팔아 수입차 업체 3위에 올랐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익스플로러로, 356대 팔렸다. 다음은 중형 세단 몬데오였다. 지난달 149대가 판매되며 익스플로러와 함께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에 수입된 몬데오는 포드 엠블럼을 달고 있지만 스페인 공장에서 만들어진 ‘유럽 차’다. 포드는 ‘원 포드(One Ford)’ 전략에 따라 100년 전부터 유럽에 터전을 두고 디젤엔진 기술을 개발해왔다. 미국형과 유럽형 모델의 우성 유전자가 공존하는 셈이다.

외관은 역동적이고 젊다. 보닛에는 윤곽이 뚜렷한 4개의 세로 라인을 넣어 강인함을 강조했다. 측면에도 날이 바짝 선 캐릭터 라인을 양각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살렸다. 낮은 루프 라인과 외부에 설치된 보조 제동등은 스포츠 쿠페처럼 날렵한 이미지를 풍긴다.

몬데오의 파워트레인은 2.0ℓ디젤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는 40.8㎏·m로 덩치에 비해 출력이 적지 않다. 특히 토크가 커 운전하는 맛이 있다.

가속 페달을 밟는 느낌은 상큼하다. 가볍게 밟아도 스피도미터(속도계) 바늘이 경쾌하게 오른쪽으로 원을 그리며 넘어간다. 시속 160~170㎞에서도 가속페달은 넉넉하다. 하지만 그 이상 속도를 내려면 집중력이 요구된다. 시속 200㎞에 가까워지면 스티어링휠이 조금은 가벼워진다.

변속기는 습식 듀얼클러치를 사용했다. 건식에 비해 큰 토크를 수용할 수 있고 변속 충격이 적다. 이 같은 장점이 몬데오에 그대로 심어졌다. 직결감이 강하지만 충격은 거의 없다. 시프트 다운 때는 엔진 회전수(rpm)가 치솟고 엔진음이 커지지만 움찔대거나 덜컥거리지 않는다. 마치 토크 컨버터 방식의 변속기처럼 매끄럽다.

변속속도도 빠르다. 패들 시프트로 아주 빠르게 시프트 다운을 해 엔진 브레이크를 걸 수 있다.

몬데오의 핸들링은 유럽 차 감각이다. 와인딩 로드에서 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앞바퀴 굴림 방식이지만 왠 만큼 빨리 코너링을 하지 않으면 차 머리는 회전 라인을 따라 잘 돌아준다.

서스펜션은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멀티링크 방식을 사용한다. 유럽에서 만들어진 차답게 코너링 때도 측면 쏠림(롤링)이 많지 않고 잘 버텨준다. 완만한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서는 시속 80㎞ 이상으로 빠져 나와도 차체가 심하게 쏠리지 않는다.

몬데오의 제동 성능은 달리기 성능에 걸맞다. 서킷에서 달리듯 과격하게 운전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상황에서 어렵지 않게 멈춰선다. 하지만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놓는 순간부터 강하게 제동이 되는 세팅이어서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리는 불편함은 있다. 느긋하게 속도를 줄이려면 브레이크 페달을 아주 조심스럽게 밟아야 하는데, 적응하기가 수월치만은 않다.

몬데오는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관을 가졌다.                                                                                                                    포드코리아 제공

몬데오는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관을 가졌다. 포드코리아 제공

한국에는 트렌드와 티타늄 2가지 트림이 수입된다. 가격은 3990만~4330만원이다. 가격에 비해 편의 장치가 적잖다. 동급에서는 유일하게 뒷좌석 팽창형 안전벨트를 갖췄다. 이 기술은 포드가 개발한 것이다. 사고 때 안전벨트가 부풀어 오르며 충격을 흡수해 부상 위험을 줄여준다.

어댑티브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도 채택됐다. 코너를 돌 때 운전대 방향에 따라 헤드램프가 회전해 어두운 곳을 미리 비쳐준다. 실제 사용해보면 어떤 장치보다 유용하다.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교통 상황에 맞춰 차간 거리를 인식해 속도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있다.

몬데오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고속에서 자동으로 닫혀 공기저항을 감소시켜 연료 효율을 높여주는 액티브 그릴 셔터가 적용됐다.

몬데오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고속에서 자동으로 닫혀 공기저항을 감소시켜 연료 효율을 높여주는 액티브 그릴 셔터가 적용됐다.

잘 다듬어진 외관과 달리 실내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린다. 센터페시아 모니터 아래쪽 오디오 버튼과 온도조절 버튼 클러스터 디자인은 덜 세련돼 보인다는 지적이 많다.

전자식 디지털 계기판 왼쪽에는 타코미터, 오른쪽에는 스피도미터가 배치됐다. 엔진 회전과 속도를 나타내는 디지털 바늘이 작아 시인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반면 둥근 원 형태의 모니터 창안에는 주행거리, 연비, 주행시간, 수온 같은 각종 차량 정보가 빼곡이 들어가 있다. 버튼을 누르는 수고는 덜 수 있지만 조금은 복잡하고 고급스러움도 부족하다.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450㎞ 가량을 달린 뒤 확인한 연비는ℓ당 14.9㎞였다. 시속 100㎞가 넘는 속도에서도 3단과 4단으로도 달리고, 차가 드문 도로에서는 빨리 달려 연비를 깎아 먹었는데, 느긋하게 운전하면 16~17㎞는 충분히 나올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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