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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세월호 집회 참여했다고 프로포폴 조사까지 당해”

입력 2015.05.13 18:52

수정 2015.05.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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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방송 출연 제약·세무조사 등 석연찮은 일 겪어”

세월호 참사 관련 집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가수 김장훈씨가 지난 1년간 부당한 외압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독도문제 대책마련 간담회를 열고 “최근 1년간 방송 출연 제약, 세무조사, 프로포폴 투약 조사 등 이상하고 석연치 않은 일들을 겪어야 했다”면서 “2008년 촛불집회에 참가했을 때는 공연장을 대관하는 어려움을 겪는 선에서 끝났는데 이 정권 들어서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김장훈 “세월호 집회 참여했다고 프로포폴 조사까지 당해”

지난해 11월 신곡 ‘살고 싶다’를 발표했던 그는 “몇년 만에 냈던 신곡이라 음악방송 출연을 위해 일정을 타진했는데 PD로부터 ‘방송에 나가는 데 걸리는 게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면서 “그전부터 요청이 왔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도 연락이 끊기는 등 이후엔 이렇다 할 섭외가 없었다”고 밝혔다.

세무조사를 받은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2010년에 성금을 내고 중국에 김장훈숲을 조성한 것에 대해 원천징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던데 그걸 문제 삼은 시점이 지난해였다”면서 “그렇다면 고액기부자를 지원하는 ‘김장훈법’ 같은 건 왜 만든다고 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내가 다니는 피부과에서 불법 프로포폴 투약이 있었는지도 경찰이 몰래 조사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올 초 알려졌던 기내흡연은 분명히 내가 잘못한 것이지만 사건이 종결되고 40일이 지난 시점에 갑자기 일제히 언론에 나왔다”며 의혹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내가 완벽한 사람도 아니고 털면 먼지는 나오겠지만 돌멩이가 나올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민간인을 사찰하고 연예인 털어서 물타기를 일삼는 일을 이제는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과 진도군민을 위로하는 공연과 행사에 참여했으며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에도 동참했다.

한편 그는 이날 현 정부의 독도 정책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일본은 전 국가적으로 세계 무대에서 뛰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말만 할 뿐 아무 대응도 없다”면서 “국민들이 분노와 걱정으로 떨고 있는데 이게 제대로 된 나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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