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18일 당 소속 김태원 의원의 아들 채용특혜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태원 의원이 당 지도부에 진실 규명을 위한 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당 윤리위는 김제식 의원을 조사담당 윤리관으로 선임해 이날부터 사실 확인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의진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사실과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진실을 규명해 국민에게 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태원 의원은 아들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수료 후 지방 고등법원 재판연구원으로 근무하다 2003년 11월 정부법무공단에 채용됐지만, 김태원 의원과 공단 이사장인 손범규 전 의원의 친분으로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태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에 책임질 일이 있으면 정치 생명을 걸겠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태원 의원은 당 원내대책회의에서도 “당 지도부가 진상 규명을 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