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끝에 식기로 동생을 때려 숨지게 한 형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5일 말다툼을 벌이던 중 동생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유모씨(5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 24일 오후 3시30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주거지에서 동생(44)과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식기로 머리 부위를 수차례 때려 동생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단둘이 함께 살던 이들은 평소 술을 마시면 자주 다퉜던 것으로 전해졌다”며 “자세한 경위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