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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열된 디스크, 수술 않고 내시경 치료로 자연치유 유도

입력 2015.09.03 21:58

수정 2015.09.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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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바른병원 연구팀 임상결과

파열된 디스크를 수술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직접 병변을 보며 치료해, 통증을 줄이고 자연치유를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바른병원 척추신경외과 연구팀은 최근 열린 대한신경통증학회에 ‘파열성 디스크’ 환자들을 수술 없이 호전시킨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파열성 디스크란 디스크를 싸고 있는 섬유륜이 충격 등으로 파열돼 내부 수핵이 흘러나와 주변 신경을 압박, 극심한 통증이 생기는 증상이다.

[건강]파열된 디스크, 수술 않고 내시경 치료로 자연치유 유도

연구진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28개월간 수술이 필요한 파열성 디스크 환자 229명을 경막외내시경 시술(사진)로 치료한 결과, 192명(83.8%)에게서 통증이 감소했다. 통증지수가 시술 전 평균 8.2로 ‘견딜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을 호소했지만, 시술한 지 3개월 후 1.8로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경미한 통증’을 느끼는 수준으로 낮아졌다. 치료받은 환자 중 매우 만족 105명, 만족 87명으로 83.8%가 시술 후 만족감을 나타냈다. 10.9%는 치료 효과가 뚜렷하지 않아 수술 치료를 진행했다. 이 중 2명은 재시술까지 받았다. 이상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파열성 디스크의 경우 수술치료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던 질환”이라며 “80% 이상의 비수술 치료 성공률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경막외내시경 시술은 파열성 디스크 환자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심한 디스크 손상으로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 3개월 이상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다리 마비·대소변 장애가 있는 경우 등은 수술 치료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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