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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축상 대상, 도천 도상봉 선생의 ‘라일락집’

입력 2015.09.25 08:19

  • 김보미 기자

올해의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도천 ‘라일락집’이 뽑혔다. 서양화가였던 고(故) 도천 도상봉 선생의 작은 기념관을 겸한 살림집으로 만든 이 공간은 동네의 특성과 장소·시각적 어울림을 높이 평가 받았다.

서울시는 33회째를 맞는 ‘2015년 건축상’ 수상예정작 20작품을 선정해 24일 발표했다.

대상을 받은 라일락집은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에 ‘ㄱ’자 모양의 안마당을 가진 간결한 모양의 단독주택이다. 도상봉 선뱅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는 마당과 내부가 안락하게 구성돼 있다.

2015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받은 ‘도천 라일락집’. 서울시 제공

2015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받은 ‘도천 라일락집’. 서울시 제공

최우수상은 4개 작품이 선정됐다. 용산 이태원에 있는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는 건축물이 도심 속에서 길을 걷는 이들에게 다양한 풍경을 보여주는 공공공간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주거밀집지인 강남구 봉은사로에 들어선 ‘논현 마트로시카’는 주변 건물과 경계를 두면서 안쪽에는 내밀한 풍경을 만든 점이, 강남지구에 13개 건물동으로 구성된 ‘ABL 공동주택’은 각 세대와 입구 등 내부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점이 큰 점수를 받았다. 종로구 북촌로의 ‘어둠 속의 대화_북촌’은 대나무발을 본 떠 만든 빛 조절 스크린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2015년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받은 ‘어둠 속의 대화_북촌’. 서울시 제공

2015년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받은 ‘어둠 속의 대화_북촌’. 서울시 제공

2015년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받은‘ABL 공동주택’. 서울시 제공

2015년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받은‘ABL 공동주택’. 서울시 제공

2015년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을 받은 ‘인터러뱅’. 서울시 제공

2015년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을 받은 ‘인터러뱅’. 서울시 제공

이밖에 금천구 독산로의 도담 어린이집 등 15개 작품은 우수상을 받았다.

전체 건축물 중에 2388명의 시민들이 뽑은 ‘시민공감특별상’에는 논현 마트로시카와 동작구 사당동의 ‘5평주택’, 강남구 도산대로길에 ‘인터러뱅’이 선정됐다.

지난해 시작해 올해 두번째 선정된 ‘건축가상’에는 아르키움 김인철 대표(건축가)가 뽑혔다. 김인철 건축가는 어반하이브와 질모서리, 리플렉스, 행당동 주민센터, 김옥길 기념관 등으로 여러차례 서울시 건축상을 수상한 바 있다.

건축상 시상식은 다음달 8일 서울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시상식날부터 11월8일까지 구 국세청 남대문 별관 터 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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