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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리아, 한남충, 코르셋···'페미니즘' 용어 풀이

입력 2015.11.23 15:46

  • 최진원 기자
[영상뉴스] 메갈리아, 한남충, 코르셋···'페미니즘' 용어 풀이

올해 온라인 공간을 뜨겁게 달궜던 ‘여성 문제’.

“대한민국의 여성혐오가 없어지는 날까지, 노력한다”는 메갈리아. 이들은 왜 한국 남자를 ‘한남충’ ‘씹치남’이라 부르며 거울반사에 나섰을까요.

메갈리아, 한남충, 씹치남?

우리가 알고 있는 용어도 있지만, 낯설고 생소한 용어들도 많습니다. 용어 풀이를 통해 ‘페미니즘’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메갈리아 : 노르웨이 작가 게르드 브란튼베르그가 쓴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에 ‘메스르갤러리’를 합쳐 만든 이름. 이 소설은 여성과 남성의 성역할 체계가 완전히 바뀐 ‘이갈리아’라는 가상공간을 배경으로 하는데, 뒤집힌 설정을 통해 가부장적 사회의 모순을 드러낸다.

▶메갈리안 : 메갈리아 이용자.

▶미러링 : 거울처럼 상대방의 언행을 똑같이 따라 하여 비추는 방식이다. 남성들의 ‘여성혐오’에 맞서 패러디한 혐오 표현으로 되갚아 주는 것.

▶갓치 : 온라인 공간에서 최상급 표현으로 쓰는 ‘God’에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김치녀’를 더해 뒤집은 말.

▶탈김치 : 남성의 잣대로 볼 때 각성한 여성. 메갈리아에선 ‘탈김치’해 ‘개념녀’가 되기를 거부한다.

▶씹치남 : 비하를 의미하는 ‘씹’에 김치를 더해 만든 단어로 한국 남성을 지칭. ‘한남충’(한국남자 + 蟲)이라고도 부른다.

▶코르셋 : 여성에 대한 가부장적 억압을 지칭. 사회적 시선과 억압에 대해 ‘코르셋 벗기’를 하자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숨쉴한 : 일베 등에서 사용하는 ‘삼일한’(여성은 삼일에 한 번씩 맞아야 한다)에 맞서 ‘남성은 숨 쉴 때마다 한 번씩 맞아야 한다’고 뒤집어 공격하는 말.

▶강된장남 : 여성을 비하하는 된장녀에 맞선 표현인 된장남의 진화형.

▶빼애애액 : 어떠한 지적에 대해 발끈하며 흥분하는 상황을 비꼬는 표현.

▶보력지원 : 여성의 성기를 지칭하는 단어에 화력지원을 합친 표현.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논쟁이 벌어졌을 때 지원 글을 올리는 것을 두고 ‘화력지원’이라고 하는데 이를 바꾼 것. 남성 위주로 짜여져있는 온라인 공간에 대한 전복으로 볼 수 있다.

▶부랄발광 : 남성의 고환과 지랄발광의 합성어. 메갈리아에서는 과격한 남성의 언어를 전유해 변주하고, 공격의 수단으로 사용한다.

‘페미니즘’에 관한 10개의 연재글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1회 ‘메갈리아의 거울이 진짜로 비추는 것’ 기사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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