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31명·참고인 6명…14일 시작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오는 14~16일 열리는 청문회에 소환하는 증인을 6일 공개했다. 이번 청문회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특조위가 본격적으로 벌이는 공식 활동 중 첫번째 활동이다. 향후 진상규명 작업의 폭과 깊이를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조위는 이날 청문회 소환 통지를 한 증인 31명과 참고인 6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이영찬 전 보건복지부 차관,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남상호 전 소방방재청장, 이경옥 당시 안전행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 중앙구조본부 상황반장을 맡았던 이춘재 전 해양경찰청 경비안전국장 등 참사 당시 고위공무원들이 증인에 포함됐다.
특조위는 이들을 상대로 세월호 침몰 초기에 적절한 지휘 및 통제를 했는지, 참사 당시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의 지시상황 및 매뉴얼이 어땠는지, 민간 잠수사들에 대한 지원과 시신 수습 및 장례 과정, 수색 현장의 잠수사 관리 등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주영 전 장관은 청문회 출석에 회의적이고, 김석균 전 청장은 미국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반쪽짜리 청문회’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환 통보자 37명 중 28~29명이 출석 의사를 밝혔다고 특조위는 말했다. 이번 청문회에는 유가족들도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구조 및 수색 과정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전달됐는지 진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