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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세력화 성패’ 쥔 호남 민심 얻으러 광주 간 안철수

입력 2015.12.17 22:34

수정 2015.12.1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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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 반복 않을 것”

무소속 안철수 의원(53·사진)이 17일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후 처음으로 호남을 방문했다. 야권 주자인 안 의원의 독자 세력화 성패가 호남에 달려 있는 만큼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해 공을 들였다.

첫 행선지는 전주였다. 그는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모든 일이 전주에서 시작됐다. 지난 9월2일 처음 전주에서 ‘혁신이 실패했다’고 말씀드리면서 이 모든 일들이 시작됐다”며 “전주에서 시작해 다시 전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독자세력화 성패’ 쥔 호남 민심 얻으러 광주 간 안철수

합당과 탈당에 대한 해명도 했다. 안 의원은 “우리 역사의 교훈을 보면 절대로 야권 독립적으로만 집권은 불가능했다. 연합이 필요하다”며 “2차 세계대전 때 나치와 일본을 이기기 위해 미국과 소련이 손을 잡았다. 그래서 연합군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창당 작업을 중단하고 돌연 민주당과 합당한 이유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정당의 낡은 정치를 바꾸려고 온 힘을 다해 노력했으나 제 능력 부족으로 이루지 못했다”며 탈당 불가피론을 개진했다.

안 의원은 ‘인재영입 3대 원칙’으로 “갑질로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는 분, 이분법적 사고를 가지고 다른 생각을 배척하는 분, 기득권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과는 절대로 함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부산에선 3대 원칙으로 반부패, 반이분법, 반수구보수를 제시했다. ‘반수구’를 놓고 보수로 세력을 확대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자 이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전주에서 한옥마을 상인들과 만난 뒤 광주로 이동했다. 지지자 모임인 ‘시민네트워크 무등’ 창립식에 참석한 안 의원은 따가운 질문을 많이 들었다. ‘국민에게 속죄하는 모습을 먼저 보여달라’는 지적에 안 의원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같은 시행착오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에서 붙여준 ‘강철수(강한 안철수)’ 별명대로 증명해보이고 그것을 통해 신뢰를 얻고 싶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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