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불출마” 신당 통합 나설 듯
권, 천정배의 ‘국민회의’행 고심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의원(52·서울 성동갑)과 권은희 의원(41·광주 광산을)이 28일 탈당했다. 문재인 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이 재개되면서 분당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자로 제가 몸담아 온 새정치연합을 떠난다. 19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현실정치를 떠나고자 한다”며 탈당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광주시당에 탈당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13일 안철수 의원 이후 탈당 의원은 7명으로 늘었다.
권 의원은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추진 중인 ‘국민회의’와의 결합을 고민 중이고, 최 의원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 신당세력 통합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중진·수도권 의원 67명이 제안한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방안을 수용하면서 비주류 의원들을 향해 “당 혼란을 조기에 끝내기 위해 조속히 입장을 정리해달라”고 요구했다.
문 대표 언급 이후 최·권 의원이 탈당을 발표했고, 비주류 수장 격인 김한길 전 대표, 박지원 의원도 탈당 배수진을 치고 있다. 일단 수도권 비주류 의원들은 대체로 관망하고 있지만 순차적으로 탈당 대열에 합류할 경우 새정치연합은 본격적인 분당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