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성향·수도권서 특히 높아 더민주 지지층 70%가 부정적
야권 갈등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의 응답자(53.7%)가 ‘부정적인 측면이 더 크다’고 답했다. ‘긍정적인 측면이 더 크다’는 답변(21.1%)의 2.5배에 달하는 높은 비율이었다.
경향신문·한국리서치 신년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야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의원, 천정배 의원 등 세력 간 갈등이 있다. 야권을 위해 긍정적·부정적 측면 중 어느 쪽이 더 크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25.2%였다.
전통적인 야당 지지층일수록 부정적 평가 비중이 높았다. 30대와 50대(각 58.3%), 호남(57.3%)과 인천·경기(55.9%), 진보층(57.2%)과 중도층(57.4%)에서 부정적 평가가 평균을 상회했다.
더민주 지지층에선 부정적 평가가 70.2%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정의당 지지층 에서도 67.0%가 야권 분열을 우려했다.
안 의원 지지자가 반영된 ‘다른 정당’ 지지층에선 부정적 평가는 52.1%로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긍정적 평가는 41.9%로 평균보다 2배가량 많았다.
새누리당 내 친박 세력과 비박 세력 간 갈등에 대해서도 같은 질문을 던졌다. 여기서도 ‘부정적인 측면이 더 크다’는 응답이 47.0%로 나타났지만 야권 갈등에 대한 부정 평가 답변보다 6.7%포인트 낮은 수치였다.
새누리당 지지층은 야권 갈등의 부정적 측면(53.8%)이 여권 갈등의 부정적 측면(44.7%)보다 더 많은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