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영입 2호’ 김병관 의장 “안철수 회사 가고 싶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63)는 3일 벤처기업인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43)의 입당을 발표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에 이은 문 대표의 인재영입 2호다.
문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김 의장 입당식에서 “표 전 교수가 ‘정의’를 상징한다면, 김 의장은 ‘혁신’을 상징한다”며 “김 의장이 벤처 신화 경험을 토대로 우리 당을 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들고 대한민국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주역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표창원 ‘정의’·김병관 ‘혁신’ 상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오른쪽)가 3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에게서 입당원서를 받은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biggun@kyunghyang.com
김 의장은 “벤처 창업과 회사 경영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를 통해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그는 솔루션홀딩스를 공동창업하고, NHN게임스와 웹젠 대표이사를 거쳤다. 벤처업계 동료였던 안철수 의원에 대해선 “그분 의사결정 방식은 저와 안 맞는 느낌이 있었다. 저도 회사를 (운영)하지만 직장인으로서 그분이 사장님인 회사는 별로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안 의원이 신당 기조를 제시한 지난달 27일 표 전 교수 영입을 전격 발표한 데 이어 김한길 전 대표가 탈당한 이날 김 의장 입당을 공개했다. 인재영입을 통한 정면돌파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문 대표는 김 전 대표 탈당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다”며 “탈당으로 빈 지역에 과감하게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 정치를 물갈이하고 당을 더 젊고 새로운 정당으로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