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대표(62·사진)가 3일 “계파이익에 집착하는 패권정치 틀 속에 주저앉아 뻔한 패배를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비주류 좌장인 김 전 대표 탈당으로 더민주의 분당이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안철수 의원에 이어 2014년 3월 새정치연합 출범 주체들이 모두 탈당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백지 위에 새로운 정치지도를 그려내야 한다. 수명이 다한 양당 중심 정치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허물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에 합류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 측도 “시차를 두고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 탈당은 안 의원 탈당 후 9번째로, 후속 탈당이 주목된다.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을)은 오는 13일 탈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에 이어 수도권 의원들이 탈당할 경우 분당 국면이 가속화하게 된다.
안 의원은 이날 창당실무준비단 구성을 완료하고 40명의 실무진 인선을 발표하는 등 창당 작업에 속도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