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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다시 손잡다

입력 2016.01.07 21:48

수정 2016.01.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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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세 불리기 가속…창당준비위원장엔 한상진 교수

무소속 안철수 의원(54)이 오는 10일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을 앞두고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한길 의원(63)이 7일 합류했고,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창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희색 만면 신당을 창당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오른쪽)이 7일 국회 의원회관 내 식당에서 김한길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희색 만면 신당을 창당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오른쪽)이 7일 국회 의원회관 내 식당에서 김한길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한 뒤 브리핑에서 “새로운 당을 만드는 데 함께하자는 말을 나눴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신당 지향점이 민생, 격차 해소라는 데 전혀 이견이 없었다”며 “천하의 인재를 모셔오는 데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새로운 정치질서 구축’을 내걸고 더민주를 탈당한 지 나흘 만에 ‘예상대로’ 안 의원과 의기투합했다. 안철수 신당에 합류한 7번째 현역 의원이다. 김 의원은 측근인 최재천·권은희 의원의 신당 합류에 대해 “그분들도 다 함께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4년 3월 민주당·새정치연합 창준위 합당 이후 2년여 만에 다시 손을 잡았다.

한 명예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인사동 한 찻집에서 안 의원과 회동한 후 창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한 명예교수는 “적대적 공존의 양당 체제에서 벗어나 새 정당을 만드는 일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당장 8일 오전 창준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당명을 발표하는 등 창당 준비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이 한 명예교수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의 공동창준위원장 체제를 구상하고 있지만 윤 전 장관은 전날 만남에서 건강을 이유로 고사했다. 안 의원은 “개혁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라는 신당의 두 축을 상징하는 것이 두 분”이라며 “윤 전 장관을 모시기 위해 삼고초려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마련한 당사에서 첫 브리핑을 열어 북한문제 전문가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와 위안부 문제 전문가인 김경주 일본 도카이대 교수, 정의형 변호사, 김경록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의 영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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