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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원순 측근 2명 영입 18일 사퇴 방침 공식 표명키로

입력 2016.01.18 21:42

수정 2016.01.1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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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에 전권 넘기기로

‘문·박 연대’ 재점화 양상

박원순 서울시장 측근인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49·왼쪽 사진)과 오성규 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49·오른쪽)이 18일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했다. 입당 외부인사 12·13호다. ‘문(재인)·박(원순) 연대’가 재점화하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표는 1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대표직 사퇴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인재영입위원장 역할을 비롯해 전권을 선거대책위원회에 이양하는 등 구체적인 사퇴 로드맵도 밝힐 예정이다.

문재인, 박원순 측근 2명 영입 18일 사퇴 방침 공식 표명키로

문 대표는 영입 기자회견에서 “박 시장과 함께했던 두 사람이 더민주를 생활정당으로 혁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전 처장은 “문 대표가 박 시장에게 ‘당이 어려우니 도와달라’고 했고, 박 시장도 ‘당 혁신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오 전 이사장도 “박 시장이 ‘소통, 협력하는 정치를 당과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전 처장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원순 후보 수행실장,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환경운동가인 오 전 이사장은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사무처장을 지냈다.

문 대표와 박 시장 연대가 가시화하면서 ‘문·박 연대’ 효과에 시선이 쏠린다. 이미 임종석·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권오중·천준호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비례대표, 선대위 인선에도 ‘박원순 사람’이 비중 있게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문·박 연대’는 박 시장에겐 당 기반 확대를 위한 돌파구로, 문 대표에겐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지원·견제하는 카드로 작용할 수 있다.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이날 총선기획단장 기용설에 대해 “김 위원장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내 바람도 아니다. 여기까지가 내 역할인 것 같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외부인사 영입을 완료하는 대로백의종군하겠다는 것이다.

<구혜영 기자 koo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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