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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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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 다음 전장은 ‘스타크래프트’?

입력 2016.03.09 14:31

수정 2016.03.0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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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향비즈

구글의 인공지능(AI)이 바둑에 이어 인간의 지능에 도전할 다음 분야로 ‘스타크래프트’가 지목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크래프트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끈 블리자드 사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구글에서 딥러닝 리서치팀 ‘구글 브레인팀’을 이끌고 있는 제프 딘 구글 시니어 펠로우는 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머신러닝(기계학습)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구글 딥마인드팀이 게임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AI 훈련을 강화하는 중”이라며 “스타크래프트에 접목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 다음 전장은 ‘스타크래프트’?

그는 “스타크래프트는 전체 판을 다 볼 수 없고 이용자 시각 밖에서 이뤄지는 상황을 한꺼번에 이해하면서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에 보드게임과는 다르다”며 “AI도 (바둑과는) 또 다른 능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신러닝은 컴퓨터가 인간의 명시적인 지시를 받지 않아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든 알고리즘과 기술을 통칭한다.

구글은 현재 다양한 자사 서비스에 머신러닝을 적용하고 있다. 구글 포토에서 ‘고양이’를 입력하면 컴퓨터가 알아서 고양이가 들어간 사진을 찾아주고, 외국어 표지판을 촬영하면 구글 번역이 사진 속에서 글씨를 골라내 원하는 언어로 바로 바꿔준다.

구글 음성검색은 억양이나 음높이와 관계없이 말뜻을 인식해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스마트 리플라이를 활용하면 간단한 내용의 메일에 ‘네’, ‘아니오’와 같은 짧은 답장을 컴퓨터가 스스로 보낸다.

제프 딘은 “머신러닝을 활용하면 구글의 기존 제품 성능을 개선할 뿐 아니라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도 가능해진다”며 “특히 우리는 건강관리와 로보틱스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머신러닝의 적용 범위를 자사 제품군을 넘어 건강관리, 제조업과 같은 다양한 산업군으로 넓힐 계획이다.

제프 딘은 “로봇 팔이 임의의 사물을 집을 때 어떤 각도로 조정해야 정확도가 높아지는지를 연구하고 있다”면서 “카메라가 촬영한 이미지를 로봇 팔이 입력값으로 받아들여 스스로 학습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기술을 토대로 제조업 현장에서 로봇의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머신러닝 기술의 개방성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프 딘은 “머신러닝 기술을 외부 개발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실제 구글 클라우드 버전 API(응용프로그래밍환경)과 오픈소스로 공개한 텐서플로(TensorFlow)는 개발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초지능’으로 발전해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위협이 될 수 있지만, 이는 사실 모든 신기술에 공통으로 해당하는 문제”라며 “결국 우리 사회가 고민해 선의로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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