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대구 동구을)·류성걸(대구 동구갑)·권은희(대구 북구갑) 의원 등 대구지역 무소속 후보 3인방이 30일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효광 스님) 진산식에 참여해 ‘불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쯤 도착한 유 의원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그는 “죄송합니다. 걱정만 끼쳐 드렸습니다”고 말하고 옆에 있던 권 의원을 소개했다.
스님들은 “건강을 기원한다, 유 의원 힘내세요”라며 격려했다.
유 의원 등은 뒤늦게 합류한 류 의원과 행사 막바지까지 함께 움직이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악수를 청했다.
이들은 또 “오는 31일 북구와 동구 경계 지점인 공항교 아래 게이트볼장에서 공동 출정식을 한다”며 본격적인 세몰이를 예고했다. 유 의원은 “출정식 후 (조해진 의원이 있는)경남 밀양, 창녕 등에도 다녀올 생각이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대통령 사진을 반납했냐”는 질문에 “그대로 있다. 아직 대구시당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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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후보 3인방 외에도 새누리당 대구경북권역 선거대책위원장인 최경환(경북 경산) 의원과 조원진(달서병)·윤재옥(달서을)·곽대훈(달서갑)·김문수(수성갑)·정종섭(동구갑)·이인선(수성을) 후보 등 새누리당 후보들이 대거 행사장을 찾았다.
새누리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3인방은 서로 별다른 인사 없이 악수만 하고 지나가는 등 수차례 어색한 장면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