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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무릎통증, 성장통 아니라 ‘골육종’일수도

입력 2016.04.04 15:16

  • 헬스경향 신민우 기자

국내쇼트트랙 유망주로 꼽히던 노진규 선수가 골육종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노 선수는 2014년 1월 이 질병으로 인한 악성종양진단을 받고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골육종은 뼈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전체환자 80% 정도가 무릎뼈 부근에서 악성종양이 발생했지만 때때로 골반, 척추에서 발생한다. 또 50대에서도 간혹 발생하지만 주로 13~15세에 자주 발병하는 점이 가장 심각하다. 이 연령대에 암발병을 생각치 못하는 부모가 많아 진단시기가 늦기 때문. 증상도 통증, 붓기 등이기 때문에 성장통이나 부상으로 착각하기 쉽다.

그런데도 한해 인구 100만명 당 2.1명에게서 골육종이 발생한다는 해외보고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확하지 않지만 1년에 100~150명 정도가 이로 인해 고통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골육종으로 고통받는 셈.

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 박종훈 교수는 “부모들은 청소년기 자녀의 몸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힘들어 조기진단이 어렵다고 아이들도 골육종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며 “이 같은 증상으로 3주 이상 물리치료를 받았는데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골육종은 먼저 항암치료를 짧게 받은 뒤 제거수술을 실시한다. 이어 항암치료를 다시 시작하는 순서가 일반적이다. 수술 중 감염을 최소화하고 합병증가능성을 낮추는 무수혈수술은 골육종완치율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박 교수는 “출혈을 최소화해 수혈을 피하는 무수혈치료법은 수혈을 받지 않는 만큼 간염, 에이즈 등에 감염될 위험도가 낮다”며 “수술 후 회복기간도 짧아 환자에게 훨씬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헬스경향 신민우 기자 smw@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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