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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개표방송, 레전드가 쏟아지다

입력 2016.04.14 15:15

수정 2016.04.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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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개표방송에서 압도적인 '덕력'을 과시한 SBS의 기획력에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술렁였다. SBS가 '선거방송서비스'의 줄임말이냐, 지난 총선 때부터 이번 총선방송 준비를 한 것인가, 선거방송을 보도국과 예능국이 콜라보로 만드는 것인가, 선거방송 만드는 정성으로 평소에 뉴스를 만들지 그랬냐, 이것은 영혼을 때려부은 방송 등등 응원이 쏟아졌다.

[기타뉴스] 선거 개표방송, 레전드가 쏟아지다

처음 봤을 때는 눈을 의심했다. 몸통에다가 후보자 얼굴을 합성한 것인가. 아니었다. 후보자들 하나하나 의상을 입히고 분장을 시켜서 조명과 카메라를 세팅하고 크로마키를 따서 그래픽을 얹었다. 엄청난 정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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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이 진영을 바꾸는 것으로 진영 후보를 소개한 이 장면은 '시빌 워'의 시놉시스를 아는 '덕후'라면 무릎을 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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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는 이날을 위해 아이디어를 얼마나 저장해뒀던 것인가. 짤이 대폭발한다. 해학이 솟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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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최고의 한 컷'으로 꼽힌 명장면은 바로 '피닉제' 였다. 6선에 성공했는데 단 한 번도 같은 정당이 없었으며, 소속 정당은 총선에 패배하더라도 본인은 반드시 당선된다는 정치계의 불가사의한 이인제 의원의 소개영상이다.

그래픽 제작자들의 '뼈와 살'을 갈아넣은 듯한 이 놀랍고 해학적인 그래픽에 "방송사는 이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해야 한다"는 시청자들의 응원도 높았다. 안타깝게도 시청률은 방송 3사 중에서 꼴지를 차지했지만, 내년 대선에도 즐거운 개표방송을 기대하게 된다.

[기타뉴스] 선거 개표방송, 레전드가 쏟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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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역시 귀여운 그래픽으로 눈길을 끌었다. 가운데에 크림을 넣은 이 쿠키를 반으로 떼었을 때 크림이 있는 쪽과 없는 쪽의 희비가 엇갈린다.

[기타뉴스] 선거 개표방송, 레전드가 쏟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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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추억의 '쌍쌍바'도 등장했다. 살짝 녹여서 떼지 않으면 어느 한 쪽으로 양이 쏠리는 아이스크림으로 선거구의 희비를 표현했다.

다 싣기 어려울 정도로 짤이 흥한 4월 13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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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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