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갑 26표 차 ‘진땀’
19대 총선 때보다 2곳 많아
20대 총선에서 개표 막바지까지 결과를 가늠하기 힘든 초접전지가 많았다. 1000표 이내로 승패가 갈린 선거구는 전체 253곳 중 13곳으로, 19대 총선 11곳보다 많았다. 일부 선거구에선 14일 새벽에야 당선이 확정돼 후보자들은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인천 부평갑에선 26표 차로 희비가 갈렸다. 새누리당 정유섭,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의 격차가 한때 6표까지 좁혀질 만큼 박빙의 승부였다. 무효표에 대한 재검표까지 하는 혼전 끝에 불과 26표 차로 정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0.02%포인트 차다. 전북 전주을에서도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가 111표 차로 더불어민주당 최형재 후보를 꺾고 신승했다. 특히 전주에선 갑·을·병 3개 선거구, 원주에선 갑·을 2개 선거구 모두 1000표 이내 진땀 승부가 벌어졌다.
경기 안산상록을에선 후보 3명이 엎치락뒤치락하며 개표 내내 롤러코스터를 탔다. 개표 중반까지만 해도 새누리당 홍장표 후보가 근소한 차로 앞섰지만, 자정을 넘기면서 국민의당 김영환 후보가 역전했다가 오전 1시쯤 더민주 김철민 후보가 재역전해 399표 차로 최종 승자가 됐다. 최종 득표율은 34.0%(김철민), 33.5%(김영환), 32.5%(홍장표)였다.
1000표 차 이내 초접전지는 경기 4곳, 인천 2곳, 서울 1곳, 전북 3곳, 강원 2곳, 경남 1곳으로 주로 수도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