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쟁, 지역 발전에 긍정적”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호남 제1당’이 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의원이 압도적이었던 광주시의회·전남도의회가 양당 경쟁체제라는 새로운 구도로 바뀌고 있다. 국민의당 창당 이후 더민주와 무소속 지방의원들이 국민의당으로 속속 입당하면서 두 당이 의회를 나눠 갖게 된 것이다.
광주시의회는 21명 전원이 더민주였으나 9명이 탈당하면서 더민주 12명, 국민의당 8명, 무소속 1명으로 구도가 달라졌다. 전남도의회는 더민주 23명, 무소속 1명이 국민의당으로 옮기면서 전체 도의원 57명의 분포가 더민주 30명, 국민의당 24명, 새누리당 1명(비례), 무소속 2명으로 바뀌었다. 두 곳 모두 의장과 부의장 1명씩이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바꿨다.
여전히 더민주 소속이 국민의당 숫자보다 많지만 국민의당 압승으로 지방의원들의 추가 탈당과 입당이 잇따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하반기 지방의회 구성을 앞두고 의장 선거 등에서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각 정당이 주민생활에 와닿는 정책을 내놓기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그동안 더민주 일색이어서 우호적으로 유지됐던 의회와 집행부 사이의 관계도 달라지게 됐다. 집행부 감시기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두 더민주 소속인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국민의당 소속 광역의원들의 견제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오미덕 참여자치21 사무처장은 “두 정당이 선의의 정책경쟁을 벌이게 된다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