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68)은 17일 여당의 20대 총선 참패를 두고 “한국 정치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88년 13대 총선으로 노태우 정권이 3개 야당에 포위돼 여소야대가 된 이래 또다시 비슷한 상황이 재현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노태우 정권은 3당 합당으로 대응했는데, 이번엔 그 방도가 보이지 않는다”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앞서 지난 14일에도 트위터에 “나라의 장래가 걱정이다. 나라를 덮고 있는 위기의 먹구름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라며 “안정 과반의석이 무너진 상황에서 위기극복의 리더십을 어찌 창출할 것인지 아득하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던가!”라고 썼다.
그동안 여러 차례 정치적 고비를 겪으면서도 6선에 성공, ‘피닉제(피닉스+이인제)’라는 별명을 얻은 이 최고위원은 이번 총선에서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출마하며 7선에 도전했으나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후보에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