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결과에 따라 각 정당이 받게 될 정당보조금도 달라지게 되면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원내 교섭단체가 2개에서 3개로 늘어난 영향 때문이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추산 결과 1분기에 46억9000여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던 새누리당은 오는 3분기(8월12일 지급 예정)에는 대폭 줄어든 의석수(122석 기준)에 따라 36억3000여만원으로 10억원 이상 줄어든 보조금을 받게 될 예정이다. 1분기 때 41억4000여만원을 받은 더민주도 3분기에는 35억2000여만원으로 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당은 1분기 6억1000만원밖에 받지 못했지만 3분기에는 4배 이상 늘어난 25억7000여만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새누리당·더민주의 양당 구도가 3당 체제로 바뀌면서 두 교섭단체들에 보조금이 집중되던 것을 세 당이 나누게 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분기당 100억원 안팎인 정당보조금은 정치자금법에 따라 총액 절반은 교섭단체들에 똑같이 나눠주고, 5석 이상 의석을 가진 정당에는 5%를 지급하게 돼 있다. 이후 남은 45%의 금액 중 절반은 지급 당시 의석 비율에 따라 배분하고, 나머지 절반은 20대 국회의원 선거 득표수 비율에 따라 나누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