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상임위 생존율 ‘최고’ 복지위 20명 중 7명 ‘꼴찌’
19대 국회의원 292명 중 절반인 146명이 20대 국회에도 살아 돌아온다. 국회 상임위원회별로는 어느 상임위가 가장 생존율이 높을까.
19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 기준으로 18일 분석한 결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31명 중 20명(64.5%)이 4·13 총선에서 당선돼 가장 높은 생존율을 나타냈다. 지역구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다루는 ‘국토위 불패’ 신화가 입증된 것이다. 전체 평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다. 이어 법제사법위원회(62.5%)와 외교통일위원회(61.9%), 안전행정위원회(57.1%),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53.3%) 순이었다.
여기엔 상임위별 업무 특성과 인적 구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토위는 도로·철도 등 지역구 예산 확보에 유리하다. 외통위엔 선수가 높거나 정치적 기반이 탄탄한 의원이 많다. 새누리당 나경원,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당선자가 대표적이다. 교문위·안행위도 정부의 각종 교부금과 지자체 지원을 담당해 지역구 관리에 유리하다.
반면 보건복지위원회는 20명 중 7명(35%)만 살아남아 가장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38.1%)와 국방위원회(41.2%)도 생존율이 저조했다. 이들 상임위의 공통점은 비례대표 의원들이 많다는 점이다. 대부분 초선인 비례대표가 재선에 도전하지 않거나 지역구에서 낙마하는 일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