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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새 원내대표’ 놓고 친박·비박 힘겨루기

입력 2016.04.18 23:03

수정 2016.04.1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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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수장·관리형…‘난파선 선장’에 관심 집중

20대 국회 문을 열 차기 원내대표 ‘상(像)’을 두고 새누리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여소야대’ 난국을 맡을 원내사령탑에다 6월 전당대회 전까지 총선 참패 후폭풍을 뚫고 가야 할 ‘선장’이라는 의미가 더해져 상징성이 크다. 이 때문에 ‘계파 수장형’ ‘관리형’ ‘쇄신형’ 등 갖가지 모델을 두고 당내 동상이몽(同床異夢)도 본격화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일단 오는 5월 초 경선을 통해 차기 원내대표단을 선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당대회 전까지 ‘당 얼굴’이 될 원내대표에 대해 가장 공개적으로 돌출된 요구는 ‘쇄신형’이다. 비박계에서 주로 제기하는 모델로, 박근혜 정부 이후 새누리당 원내대표 중에선 유승민 전 원내대표 때가 이와 유사하다. 이 경우엔 수도권 비박계 4선인 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3선 김성태 의원 등도 거론된다.

친박계의 원내대표직 도전 의지도 여전하다. 4선에 성공한 유기준 의원은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고, 역시 친박 핵심인 홍문종 의원도 후보군이다. 친박계가 맡을 경우엔 이전 최경환 전 원내대표처럼 ‘계파 수장형’이 된다. 총선 참패를 두고 친박 책임론이 불고 있는 점이 부담스럽지만 박근혜 정부 ‘레임덕 방지’, 국정운영 위기 속 ‘마지막 보루’ 성격으로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양 계파를 떠난 ‘관리형 모델’도 회자된다. 친박·비박계 대표주자들이 나서면 ‘계파 갈등’이 촉발될 수 있는 만큼, 계파색이 옅은 중진이 맡는 편이 무난하다는 것이다. ‘신박계’로 편입됐지만 추대 당시 계파색이 뚜렷하지 않았던 원유철 원내대표가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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