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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시황 보고서 “조선, 극심한 침체…2018년 정상화”

입력 2016.05.16 22:44

수정 2016.05.1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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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절벽’에 놓인 국내 조선산업이 올해 극심한 침체기를 겪다가 2018년쯤 정상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16일 내놓은 ‘2016년 1분기 조선·해운 시황’ 보고서에서 “올해 신조선 수주 분위기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선박에 대한 강화된 환경규제에 따른 본격적인 수요가 발생하는 2017년에 큰 폭으로 회복한 후 2018년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신조선 발주량은 232만CGT(표준 화물선 환산t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0% 급감했다. 발주액은 65억1000만달러로 62.6% 줄었다. 저유가 지속으로 해양플랜트 등의 수요가 사라지는 등 극심한 침체 상황이란 것이다.

국내 조선업 수주량은 더 크게 감소했다. 1분기 국내 조선산업 수주량은 17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1% 줄었고, 수주액(3억9000만달러)도 93.9% 급감했다. 한국의 수주 점유율 역시 지난해 30.2%에서 올해 1분기 7.4%로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보고서는 세계 해운시황 등을 고려했을 때 연내 위기가 해소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올해 국내 조선업의 수주량은 160만CGT로 지난해(1070만CGT)보다 85% 급감하고, 수주액은 지난해(23억7000만달러)의 15% 수준인 35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하반기에는 탱커 등을 중심으로 발주수요가 소폭이나마 회복될 전망이나, 조선소들의 일감 확보에 부족한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양종서 선임연구원은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항해 중인 모든 선박에 황산화물 규제를 적용하기 때문에 기존 선박을 개조하거나 새로 만들어야 하는 수요가 발생한다”며 “조선업은 2017년부터 수주량을 회복해 2018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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