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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춘 “당사자 아닌 정부 기념식…국민 의사가 중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69)이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당사자분들 기념식이 아니고 정부 기념식”이라며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 결정을 옹호했다. 박 처장은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려다 입장을 저지당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 ‘님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이나 제창 반대 입장은 변함없나.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국민의 공감대가 이뤄져야 한다. 특정 개인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 이 문제 결정권은 청와대에 있나, 보훈처에 있나.

“보훈처에 있다고 하기도, 청와대에 있다고 하기도 어렵다. 국민의 의견을 따라서 결정하는 것이다.”

- 대통령 지시받고 검토한 건가.

“대통령께서 지난주 금요일 그런 말씀을 하셔서 금·토·일 3일간 연휴를 반납하고 의견을 수렴했는데 찬성하는 분도 있고 반대하시는 분도 있어 어느 한쪽으로 결정하면 논란이 된다. 오늘도 보시지만 보훈단체들이 강력 반대한다. 보훈처는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기 위한 업무를 맡아서 하는 부서다. 그분들이 반대하는 노래를 보훈처 주관 기념행사에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 당사자들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나.

“당사자들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이 기념식은 정부 기념식이다. 당사자가 아니라 정부의 기념식이고 정부 대표 총리가 참석하기에 국민의 의사가 중요했다.”

- 국회에서 해임건의안 제출하기로 했는데.

“국회서 논의할 문제다. 제가 관여할 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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