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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소리 지르면 ‘애앵~’ 서울대 공대 여자화장실 비상시 작동 사이렌 설치

입력 2016.05.24 22:39

수정 2016.05.2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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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규 기자
‘아악~’ 소리 지르면 ‘애앵~’ 서울대 공대 여자화장실 비상시 작동 사이렌 설치

위기 상황에서 비명을 지르면 자동으로 사이렌이 울리고 경광등(사진)이 번쩍이는 여자화장실이 서울대에 설치된다. 여성을 노린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서울대 공과대학은 서울 관악캠퍼스 건설환경공학부 건물(35동) 5층 여자화장실을 각종 첨단 센서를 적용한 ‘스마트 세이프 화장실’로 개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화장실에 부착된 전자 보드에는 소리와 열, 연기 등을 감지하는 센서가 들어 있다. 특히 소리 센서에 여성의 비명 소리와 비슷한 영역의 데시벨이 감지되면 외부에 연결된 경광등에 불이 들어오면서 사이렌이 울린다. ‘아악~’ 하는 비명 소리는 문을 쾅 닫는 소리나 평상시 이야기하는 소리와 달리 파장이 길고 데시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만든 것이다. 비명이 감지될 때 관리실과 112에 자동으로 신고를 접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같은 화장실 개발을 이끈 한무영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연구팀과 개발업체 덕키즈는 한 달간 스마트 세이프 화장실을 시범 운영한 뒤 시스템을 보완해 다음달 말 완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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