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지만 편리”…예약 판매 2일 동안 4000대 팔려
팬택이 19개월 만에 선보인 새 스카이 스마트폰인 ‘IM-100’이 30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공식 출시된다. 출고가는 44만9900원이다. SK텔레콤은 월 11만원대 요금제에서, KT는 월 7만원대 요금제에서 각각 최대 33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3만원대 요금제에선 SK텔레콤이 25만원, KT가 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IM-100의 첫인상은 ‘단순함’이다. 제조사나 이통사 로고가 모두 빠진 덕분이다. 외관 전체가 플라스틱으로 우측 ‘휠키’와 전면의 스피커홀은 금색으로 처리돼 다소 단순해 보이는 디자인을 보완해준다. 무게도 가볍고 그립감도 양호한 편이다.
각종 기능을 빠르게 실행시켜주는 휠키는 IM-100의 고유 ‘정체성’ 중 하나다. 디자인과 기능적 측면에서 팬택이 강조하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부여한다. 휠키를 조절해 음악재생, 전화받기, 잠금화면 해제, 사진 촬영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음악재생 목록을 탐색하거나 음량을 조절할 때 등 휠키를 만지작거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뒷면에는 LED가 내장된 알림 표시등이 있어 스마트폰을 뒤집어 놓은 상태에서도 LED의 깜빡거림을 통해 메시지 수신 등을 알아챌 수 있다.
IM-100의 최대 특징은 단말기와 함께 제공되는 무선충전기 겸 스피커·조명 기기인 ‘스톤’과의 연동 기능이다. 스톤에 단말기를 올려두면 바로 무선충전이 시작된다. 단말기의 블루투스를 활성화하면 1~2초 내 스톤과 단말기가 자동 연결된다.
별도의 ‘스톤매니저’ 애플리케이션으로 스톤의 스피커 음량 조절, 조명의 밝기 수준 및 조명 색상, 알람 설정 등의 변경이 가능하다. 우퍼(저음 재생용 음향기기)까지 내장된 최대 6와트(W)의 스피커 출력은 침실이나 원룸에서 음악감상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조명 역시 다양한 수준의 조도 설정이 가능하고, 조명 색상도 여러 가지여서 활용도가 높아보였다.
20~30대를 겨냥한 제품답게 음악감상 시 경쟁제품보다 좋은 음질을 제공한다. 통상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감상할 때 음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IM-100은 ‘APT-X’ 블루투스 코덱을 지원해 스톤을 통해 음악을 들을 때도 선명한 음질을 즐길 수 있다.
IM-100은 팬택의 ‘부활’을 좌우할 단말기다. 출시 전 예약판매 실적은 양호한 편이다. SK텔레콤과 KT가 실시한 예약판매 첫 이틀 동안 4000대가량이 팔렸다. 통신업계에서는 “최근 중저가폰 경쟁이 치열한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실적”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SK텔레콤 집계를 보면 예약판매 가입자 중 20~30대 비중이 75%에 달해 목표로 한 주요 소비자층 공략에도 성공한 분위기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이통사들도 단말기 공급선을 다양화하는 차원에서 IM-100에 생각보다 많은 지원금을 실어주고 있다”며 “출시 후 첫 두 달간 판매 실적에 따라 IM-100의 흥행 여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