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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미래는 ‘시정명령’ 할 수 없습니다”

입력 2016.08.03 17:21

수정 2016.08.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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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청년수당이 지급된 첫날인 3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관리공단 앞에 청년 20여명이 모였다. 청년수당을 ‘복지 포퓰리즘’으로 규정한 복지부의 시각에 반발해 급하게 나온 목소리들이었다.

먼저 청년수당 1차 선정 수혜자 박향진씨가 말했다. 박 씨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내 길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청년수당을 택하고 선정됐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친구들은 청년수당으로 먼저 월세를 낼 거라고 이야기하드라. 노숙인 잡지를 죄의식 없이 살 수 있어 좋았다는 친구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국회)의원들은 ‘청년수당은 아편을 주는 것’이라 하던데 우리는 아편에 취해있을 시간도 허락되지 않는다. 50만원은 자기계발이나 월세를 내기도 빠듯한 돈”이라며 정부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아깝다 생각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청년단체 소속 청년들이 3일 사회보장위원회가 입주해 있는 국민연금 서울 충정로사옥 앞에서 서울시의 청년수당 지급에 대한 복지부의 시정명령을 결정을 규탄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2831명의 청년에게 첫 청년수당을 지급했다. /강윤중 기자

청년단체 소속 청년들이 3일 사회보장위원회가 입주해 있는 국민연금 서울 충정로사옥 앞에서 서울시의 청년수당 지급에 대한 복지부의 시정명령을 결정을 규탄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2831명의 청년에게 첫 청년수당을 지급했다. /강윤중 기자

청년단체 소속 청년들이 3일 사회보장위원회가 입주해 있는 국민연금 서울 충정로사옥 앞에서 서울시의 청년수당 지급에 대한 복지부의 시정명령을 결정을 규탄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2831명의 청년에게 첫 청년수당을 지급했다. /강윤중 기자

청년단체 소속 청년들이 3일 사회보장위원회가 입주해 있는 국민연금 서울 충정로사옥 앞에서 서울시의 청년수당 지급에 대한 복지부의 시정명령을 결정을 규탄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2831명의 청년에게 첫 청년수당을 지급했다. /강윤중 기자

청년단체 소속 청년들이 3일 사회보장위원회가 입주해 있는 국민연금 서울 충정로사옥 앞에서 서울시의 청년수당 지급에 대한 복지부의 시정명령을 결정을 규탄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2831명의 청년에게 첫 청년수당을 지급했다. /강윤중 기자

청년단체 소속 청년들이 3일 사회보장위원회가 입주해 있는 국민연금 서울 충정로사옥 앞에서 서울시의 청년수당 지급에 대한 복지부의 시정명령을 결정을 규탄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2831명의 청년에게 첫 청년수당을 지급했다. /강윤중 기자

박세훈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주변 친구들만해도 등록금과 주거비로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빚이 있어야 파이팅이 생긴다’는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빚이 있어야 파이팅이 생기는게 아니라 빚이 있으면 힘만 빠진다”고 말했다. 덧붙여 “청년수당을 가지고 논쟁하지 않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맺었다.

청년유니온, 민달팽이유니온 등 청년단체들이 참여한 이들은 회견에서 보건복지부의 서울시 청년수당 지급 시정명령 철회에 반대하며, 청년수당 지급이 이어지기를 바랬다.

이들은 4일 복지부의 취소명령이 떨어질 경우 집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청년수당을 지킬 것을 예고했다.

한편 같은날 새누리당은 지상욱 대변인을 통해 “박원순표 ‘청년 지지수당’은 즉각 중단되야 한다”며 “우리 사회 도덕적 해이를 조장하는 위험한 발상이며 도발”이라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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