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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홍스님 “출가자·신자 줄어든 건 불교가 자본주의에 물든 탓”

입력 2016.08.18 20:48

수정 2016.08.1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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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 선행문화 창출 등 ‘5대 종책 기조’ 발표

지홍스님 “출가자·신자 줄어든 건 불교가 자본주의에 물든 탓”

“종교가 일반사회 대중을 위해 있지 않고서는 앞으로 존립하지 못할 겁니다. 불교가 10년 내에 존립할 수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어요. 불교는 부처님 시대로 돌아가야 하고, 형식은 그때와 같지 않겠지만 내용면에서 ‘보살행’을 지향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무속적 기복’에서 벗어나 새로운 신행(믿음과 수행)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사진)이 17일 포교원의 향후 종책 기조를 밝혔다. 10년 전에 비해 출가자가 급감하고, 신자도 급격히 줄어들면서 종단이 갖는 위기감은 작지 않다. 특히 젊은 세대의 종교에 대한 무관심과 출가자·재가자의 고령화 등으로 인한 사찰 운영의 어려움 등이 가시화하고 있다.

지홍 스님은 “종교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는 데는 종교가 자본주의에 물들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사회 요구에도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탓”이라며 “종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또 어떻게 기복신앙을 극복할 것인지 등을 고민하며 새 포교종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조계종 포교원은 ‘사찰 및 포교 신도단체들과의 수평적 네트워크 구축’ ‘유대와 공존의 다양한 공동체 만들기’ ‘나눔과 베풂의 선행문화 창출’ 등 5대 종책 기조 아래 다양한 활동과제를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홍 스님은 최근 현각 스님의 한국불교 비판 논란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현각 스님의 비판을 수용한다”며 “하지만 (현각 스님이) 좀 더 책임 있게 이야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각 스님은 지난달 페이스북에 한국불교의 기복신앙 쏠림 등의 문제를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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